어제 새벽 2시즈음 깨었다가
06시에 알람 맞춰둔게 있어서 일어났다.
커튼을 쳐두었었는데 아직 동이 안텄는지
주변으로 빛이 안들어왔다.
07시쯤 되니 천천히 밝아졌다.

08시 되자마자 올라가서 조식을 먹었당
편한 옷으로 입고 올라갔는데
어떤 학생들이 풀정장으로 입고 올라와서 당황;
호텔학교는 조식 때 부터 드레스 코드가 있는건가 ?
내일 물어봐야징
조식은 브런치보다 단촐했음.
샐러드 종류가 줄어들고 핫디쉬가 없었다.
그리고 분명히 기숙사에 일찍 들어오게되면
학교 업무 도와주라고 햇는데
조식 먹고 1층 프런트로 가보니
담당 매니저가 월요일에 휴무라
오늘도 그냥 쉬면 된다고 했당 유후 럭키 `ㅅ`

안개가 걷히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기대하게 된다.
창문 열어두고 환기도 한 30분 했을까
넘 추워서 전기장판에 다시 몸을 뉘였다 !
수요일에는 날이 맑은 거라는 예보가 있는데,,ㅎㅎㅎ
여튼 갑작스런 자유시간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기차타고 주변 마을에 가서 가습기도 사고
유심칩도 사고 하려고 했는데...ㅎ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일단 거주증 부터 처리하고
은행 계좌를 만들어야 좀 편할 것 같았음..
대만 살 때 처럼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배울 수가 없다.
스위스에서는 비용이 직결되어있어 무!조!건!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야하고
제일 금전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인 듯.

일단 주변 마을 탐방 취소한 이유는 기차표 가격 때문..
학교가 있는 마을 Leysin에서 Montreux 몽트뢰까지
왕복으로 KRW 44,500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따고 생각했따.,
반액카드나 GA 트래블카드 막 알아보다가
일단 내일 거주증부터 해결하기로 맘먹음ㅜㅜ
나 극한의 P인데 살려줘잉

이게 라디에이터인 것 같은데,
저 +- 노브를 아무리 돌려도 열기는 없당
라디에이터도 내일,,, 물어봐야징...
얼른 와주세요 매니저님,,,
학교 안 복도, 카페테리아 모두 굉장히 따듯하다.
추위를 많이타서 조끼패딩 입고 갔다가
먹으면서 등땀 엄청 흘리고 샤워함;;
잘 때는 한국에서 가져온 담요형 장판?이 있어서
켜고 잤는데, 아주아주 행복했음 ㅎㅎ
아주아주 잘 가져왔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1순위다!
스위스 장기체류 예정이면 무조건 무조건
진짜 후회 안하는 필수템

오늘도 평화로운 스위스
오전부터 비가 와서 그런가, 어제보다 더 춥다.
오늘 온도는 9도였뜸
내려갈 때 산책하는 강아지도 봤는데 넘 귀여웠다ㅜㅜ
덕분에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내려가는 루트도 찾음 !

쿱마트 있는 언덕 한 칸 위에는
BENU라고 Pharmacy가 있다.
어제는 닫혀있었는데,
오늘은 안에 사람도 북적이고 구경할만 했다.


약국 보다는 우리나라 올리브영을 생각하면
딱 맞는 이미지인 듯 !
쿱마트에서 행인이 얘기한게 딱 맞았다.
각종 화장품, 세면도구 관련한 건 Pharmacy에 더 많음
매장 안 쪽으로는 실제 약을 판매하는 약국이 있다.
약 가격은 둘러보지도 않았땅
여기서도 역시 내 힘으로 폼클렌징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번역기 없이는 절대 못찾음 !ㅋㅋㅋ
점원분께서 다행히도 영어를 잘하신다.
우리나라 처럼 폼클렌징 구역, 수분크림 구역
나누어져있지 않고, 브랜드 라인별로 정리되어있어
더 찾기 힘들었던 것 같다.
가격대는 CHF17~80짜리까지 다양하게 소개해주셨고
비용 비교해보고 구매하겠다고 한 후 천천히 둘러봤다.
생각보다 너무 건조해서 우리나라 스킨로션 후기 봤는데
아벤느꺼 써보려고 가격비교를 해보니
우리나라 올리브영에 있는 아벤느 가격이랑 똑같음 !
그래도 제일 저렴이 ㅜㅜ NUXE 제품으로 사봤당
세정력도 좋구 향도 좋음 ! 굿 !
여기 멤버쉽 가입도 시켜주셔서
적립도 받고 ㅎㅎ 담에 카드 받으러 오라고 했당 오예



우체국을 찾아봤다.
역시 해외는 구글지도가 최고 넘 편함 :)
쿱마트 앞에 잇는 삼거리 중앙에 있음 !
LA POSTE 약간 단어 맞추기 게임하는 기분ㅋㅋ
일단 번역기를 켜고 영어를 하실 수 있는지 여쭤보니
조금 할 줄 아신다고 했고,
작은 엽서를 해외로 보내고 싶다고하니,
250이 적힌 우표를 보여주심
첨에 진짜 비싸다.. 했는데, 다행히 ! CHF 2.5 였다 ㅎ
한국으로 편지 보내기도 미션 클리어

주변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이리저리 구경했다.
엽서는 대부분 다 같은 가격인 CHF 1.5~3으로 판매중
저 레잔 써있는 옷 살까 했는데 일단 돈을 아껴본다 ^^*
컵...컵도 갖고싶지만 일단 짐 늘리지 말자는 생각,,
항상 소비할 땐 한 번 더 생각하고 하자....
내려온 김에 동네 좀 더 아래까지 내려가 봤다.
식당이 있고, 가정집도 많았음.
번역기를 돌리지 않아도 PRIVE 라고 적혀있으면
PRIVATE = NO TRESSPASSING 100%라서
일단 피했다,, 무셔 !
그리고 쿱에서 다시 한 번 생수 구매 !
주변 사람들이 왜 저걸 사지..? 그런 느낌이었는데
내 물은 0.35원이라고 사람들 ~




가격 비교 해보고 싶어서 이것 저것 또 찍어옴.
페리에 1L = CHF 1.25 = KRW 1,870
산펠레그리노 1.25L = CHF 1.15 = KRW 1,490
에비앙 1L = CHF 1.15 = KRW 1,490
물은 확실히 더 싸다
우리나라 산펠레그리노 500ml 1만원인데,,!
근데 이제 공산품으로 오면 사악해짐;;
인스탁스 필름 20장 = CHF 19.95 = KRW 29,900
돼지코 1개 = CHF 26.95 = KRW 40,300 (??)
USB C Type 케이블 = CHF 16.95 = KRW 25,000
무조건... 챙겨야할 것들은 한국에서 챙겨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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