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샌드위치를 정리하고 천천히 걷기 시작함
주변에 올림픽 박물관이 있다고해서
바깥만 스을쩍 겉할기 하고 왔다.
계단마다 올림픽 개최지가 적여있고,
다양한 조각상들도 있었다.
오늘 교통비로 예산 바닥나서 들어가볼 생각은 버렷다ㅎ
그렇게 크게 한바퀴 돌다보니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서 주욱 또 돌아봄
한국에서 버릇처럼
구글 리뷰 제일 많은 곳을 찾아 떠난다.
마침 로잔 역 앞에 번화가도 있고,
리뷰 400개 넘는 곳이라 바로 달려갔드아


이곳 완전 성공적
공장 아이스크림 말고
진짜 진짜 수제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었는데,
딱 내가 먹고싶었던 상큼한 셔벗이었다 !
가게 맛 메뉴판이 모두 불어라서
점원 분께 추천해 줄 수 잇냐고 하니,
테이스팅과 함께 잘 나가는 걸로 설명해주셨다 !

시즌한정 에프리콧, 딸기, 베스트셀러 다크초코~
과일 맛들은 더 먹어보고 싶었따.
식후에 먹기 딱 좋은 달기와 상큼함ㅎㅎ
(엄마 저 혼내지 마세요 여기와서 첫 아이스크림이에여)


로잔 다니면서 느낀 점은
역시나 길가에 꽃이 많고, 예쁜 나무들이 많다.
나무 중에도 회백색을 띄는 트리같은 나무가 있는데
중간중간에 그 나무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
그렇게 5시간정도 로잔에서 보냈을까 ?
다시 브베로 출발



이번에 탄 기차는 공항 반대편행이라 그런지
고속열차는 아니었다.
잘못 내린 덕분에 이제 어떻게 정신차려야하는지
제대로 배워서 이번엔 잘 내림 ~
전광판에도 다음역이 표시되고,
방송으로도 이번역이름 다음역 이름 이렇게 불러준다.
부붸~

브베는 내리자마자 기절할 것 같은 풍경
언덕 위에 집들이 빼꼼 보이는데,
날씨가 맑아서 더 그림같더라

역 밖으로 나오면 요런 모습,
여기서 나올 때 어떤 꼬마가
Do you speak English ?해서
진짜 도움이 필요한 줄 알았더니
번역기로 '로잔가는 돈 좀 줄래 ?' 이럼 ;;
또 이상한 촉 발동해서
주변에서 내 가방 훔쳐가는거 아닌가
손에 힘 꽉주고 노노 노머니 이러고 튀었다
외국에서는 조심 또 조심
여긴 안전한 대한민국이 아니다 !

유럽에서 첫번째로 본 스타벅스
찾아보니 레잔에서 제일 가까운 스벅이 이거임ㅎㅎ
반가워서 들어가려다가
아니야... 별적립..본전 뽑으려면
앱 다운받고 가격 확인하고 들어가자는 맘에
일단 패쓰
브베로 도착하고 느낀 점이 있다면,
확실한 계획이 없이 스위스 어딘가로 가게됐다면
목적지에서 호수근처로만 가면 된다.
일단 거기는 장관일 것 !


브베에서도 일단 레만호수 근처로 고우고우했는데
왠걸 로잔보다 더 아름다웠다.
정면에는 높은 산이 그림처럼 펼쳐져있고,
호수에는 수영하는 사람,
배를 타는 사람, 패틀보드를 타는 사람
다들 평화로워보여 넋놓고 바라봤다.
브베에는 노인분들도 많이 계셨고,
아이들이 뛰놀 공간이 넓어
전 연령대의 관광객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로잔보다 더 따뜻한 느낌의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도착하고 나서 비상걸린게
물.. 물이 너무 마시고 싶은겨
아까 역 안에 쿱마트 있는거 갈껄...
하다가 얼른 또 찾아 나섰다.
큰 도시에 쿱마트를 오니 또
구경할게 한 가득 !!
확실히 마트도 인구수가 많은 동네 마트를 가야해
물건 가짓수부터가 넘 다르고 과일도 더 신선함 ㅜㅜ
그래도 내가 목마른 덕분에 마트 구경도 잘 했당 ㅎㅎ
목마른 나 칭찬해 ~
큰 가방 챙겨온 나 칭찬해 ~

그리고 다시 나선 레만 호숫가
유명한 포크도 보고, 앞에 찰리 채플린 동상도 보고 !
여기 호수는 수영 할 수 있는 무료 데크가 있어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많았다.
브베는 호수 수질 관련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지
담배금지 사인과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사인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그렇게 무작정 포크방향으로 주욱 직진하면
예쁜 공원이 있고, 호숫가에 펍, 카페도 있어
레만호수를 만끽할 수 있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집에 가야하는데 하루 온종일 보고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17시쯤 햇살이니,
오전에 햇살이 호수 반대편을 비출 때는
또 얼마나 예쁠까 상상하게되고,
다음을 다시 기약하게 된다.

브베에 저 언덕은 두고두고
다시 보러 와야할 것 같아
더 맑은 날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브베 역 앞에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들을 파는
앤틱샵들이 많이 있었고,
가전제품을 파는 곳도 있었는데
차마 가습기 가격을 볼 용기가 안나서
그냥 왔닿

스위스 도착 4일차 무계획여행
여기서 끄읏
앞으로 스위스에서 무계획 여행은 없음
교통비 카드 알아보고...하자....파이팅
난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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