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0] 스위스 호텔학교 취업 박람회 후기

 

스위스 호텔 학교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취업 박람회라고 익히 들어왔다.

 

학기 시작할 때 부터

save the date이라며

취업 박람회 날짜는 미리 셋팅되어있었고

시간도 참 야속한게 벌써 박람회 당일!

 

2023년 기준

10월 24일 화요일, 25일 수요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인턴쉽 등

기업과 연결이 끊어졌다가

올해로 19년 이후 최대로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고 한다. (약 90개 호텔기업)

 

IRF 준비물

영문 CV 많이 많이 (15장 이상)

 

원하는 기업이 없이

어디든 호텔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CV를 무조건 많이 뿌리는게 이득일 듯!

Swiss Education Group (SEG)에

가입되어있는 학교에서 모두 필참으로,

이틀 중 해당 날짜에 방문하게 된다.

(담당 교수님과 출첵도 필수!)

 

2023년 10월 기준으로는

점심식사 후 12시에 버스를 대절해서

Caux Campus로 떠났다.

 

꽤나 산길에, 비가 오는 바람에

코 캠퍼스에서 시작시간이

30분 가량 지연되었다.

 

 

모든 차량이 도착하고 나서는

그랜드볼룸에서 짧게 개회식을 하고

드디어 원하는 회사를 찾아 떠나게된다!

 

회사 그룹별로 zone이 나누어져 있어

지도에서 얼른 원하는 회사를 찾아가면

인사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나는 제일 관심있던 LVMH그룹에 달려갔다!

 

형식적인 면접 보다는

말그대로 취업 박람회로,

대부분 단기 인턴을 뽑는다.

 

말그대로 긴장할게 하나 없이

CV를 건내면서 내가 어떤 경험이 있고,

어디에 강점이 있는지 어필하고 끝이 난다.

 

혹은 인력충원이 필요한 회사에서는

학생들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벤트 혹은 간단한 회사설명회를

거치기도 한다!

 

각 호텔별로 온라인 웹사이트에서는

해당 국적자들만 뽑는다고 되어있었지만

따로 지원 가능한 사이트를 알려주기도 했다.

 

추가로 실제 시즌별로 운영되는

(겨울에는 문을 닫는)

리조트들은 언제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는지와

어떤 포지션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이력서에 적어 둔 후 나중에 이메일을 보내준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경우

워낙 중국인 지원자가 많아서

중국인 인사 담당자있고, 직접 중국어로 면접을 보더라

(엄청 무서워보였움)

그리고는 긴지 아닌지? 눈짓으로 옆에 보조에게

눈치주는게 보여서... 더 무서워 보였다...

IRF는 호텔 인사팀에서만 오는게 아닌

비자-취업을 연계해서 컨설팅해주는 Agency도 많다.

모든 Agenc는 근로계약서에 서명할 때

해당 계약건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고,

약 200만원 이라는 이야기가....

거의 인턴 첫 월급을 가져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분명히 얘기하고 있는 것은,

에이전시 혹은 회사에서 당장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하면

양해를 구하고 시간을 조금 번 후

학교 인턴쉽 담당 교수님께 꼭 더블체크를 하라고 한다.

 

장사속에 당하지 말라는 진심의 당부로 느껴졌다!ㅋㅋ

 

+ 스위스 현지 호텔에서도 일할 수 있는지

현지 호텔 브랜드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대형기업 산하 호텔이 아닌 경우

북쪽은 German 남쪽은 French가 무조건 필수이며

두 언어를 하지 못한다면 고객 접점이 있는 부서는

아예 어려울 거라고 얘기해줬다.

 

호텔학교를 지원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German 혹은 French를 미리 마스터 해두길...

교환학생을 유럽쪽으로 왔다면 나/..

가능성이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ㅋㅋ!

 

반대로 전략적으로 공용어가 영어인 나라로 간다면

중국어, 한국어 2개국어를 더 하는 것이기에

내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음 !

 

남은 시간 동안에는 학교 투어도 조금 하고,

요리조리 기념품 받으러 떠났다.

 

++IRF 이후 면접 이야기

 

대부분 인턴을 구하는 친구들은 이 곳에서

1주-2주가량 후 입사 지원 사이트 이메일이 도착한다.

사이트에서 지원 후

본격적인 인터뷰 일정 잡기부터 시작하게 된다.

 

고용 예정일-계약종료일을

정확하게 명시해두고 있어

내 학사 일정과 맞는지 꼭 더블체크 해야한다!

 

인턴을 원하는 친구들이라면

거의 200% 여기서도 직장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됨

 

허나 직장생활 4년차인 나..

인턴은 오히려 이력에 독이 되기에ㅜㅠ

입사 지원 사이트를 정말 많이 활용하여

대형 체인 별로 알람 설정 해놓고

열심히 지원 중이랍니다.

 

나중에 어디에 취업하게 되는지는

여기에 따로 업로드 해야징 !

 

모든 취준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