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첫 주가 지나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제네바 여행 시작 !
사실 내 목적은 향수와 맥북이당
노트북이 있지만 용량 큰 맥북으로 영상 편집도 하고
나름의 계획을 세우려 애플스토어로 총총,,

SHMS Leysin캠퍼스 학생의 경우,
Aigle-Leysin Feday이 기차구간은 무료탑승이 가능 !
언제 검표원이 올지 모르니 꼭 학생증을 가지고 다니자
Aigle-Geneva는 편도 34불로 구매했고,
돌아오는 길에 스위스 반액카드를 구매해서
오기로 했당

스위스에 도착해서 참 좋았던 점은,
사람들이 말이 통하지 않아도
무작정 말을 걸고 소통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
학교 앞에 중식당 Lynx에 갔을 때도
한 노부부께서 어디서 왔는지,
얼마나 여기 있는지 몸짓발짓으로
서로 이야기했는데 얼마나 재미있던지 !
전에 대만 교환학생 때가 많이 생각났다.
불어를 더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
저기 저 사진 속 강아지 이름은 미니! *12살
이어폰 끼고 "이름이 뭔가요?"를 한 30번은 듣고
내릴 때 쯤 용기내어 물어봤다.

근데 영국에서 오신 여행객 분이었고 ㅋㅋ !
다들 동양인인데 서로 영어를 써서
어느나라에서 왔는지 궁금했었다고 하셨다.
이렇게 짧게 짧게 얘기하는 순간에서도
아 나 스위스구나 ! 또 느낀다.
Aigle에서 Geneva행을 다시 타고,..
창밖으로 보이는 레만호수가 넘 낭만적이었다ㅜㅜ

도착했을 땐 아 나 시골쥐인가'_'
제네바는 역도 크고 안에 가게들도 많은게,,
볼거리가 참 많았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건물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신기한건 창가마다 식물 기르는 사람들이 많고,
미국처럼 건물마다 건설된 년도가 적혀있어서
옛것들이 많이 보존되었구나 싶었다.


점심은 왠지 모르겠는데 갑분 중식
중국 친구 두 명을 어찌저찌 따라가보니
중식이었다고 한다.
근데 辣子鸡가 넘 맛있었음
매운 고추에 작은 닭고기조각 볶음 요리인데,
싱가폴에서 먹던 바로 그 맛ㅜㅜㅜ
4명이서 먹으니 각자 CHF32씩 나왔따^^
돈 모아둔 나자신이 기특하다 !

다 먹고 나와서는 얼른 애플스토어로 출발 !
사람이 저어엉말 많다
학생증에 날짜만 validate하면
학생할인 10프로 + 맥북 구매시 CHF150 할인
요렇게 해서 CHF 1660프랑에 구매
돈 모아둔 나 자신 기특해~~

미리 스위스 스벅 앱을 깔아두었는데
모으는 재미가 또 쏠쏠하당 ㅎㅎ
스위스 컵도 넘 이뻐서 집 가기 전에 꼭 사가야겠어 !
음료는 pumkin spice latte로 마셨다
딱 thanks giving때 마시던 라떼 맛이야..,,
시원한 음료 한 잔에,
지난달 일했던 알바비 월급에,,
원하던 맥북과 함께 맞이하는 제네바는
넘 상쾌했따><


포시즌 호텔도 정말 명당에 위치 !
유명한 마카롱집인 라듀리도 있었다 !!
호수에는 백조가 진짜 많다.
요상한 tmi
한 3-4년 전에 shms 중국 학생들이
시내에 있는 백조를 납치해와서 요리를 해먹었다고...
근데 모든 백조 안에 칩 같은게 있어서
추적되어 버렷고, 벌금에 6개월 실형,
평생 유럽 국가 입국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호기심에라도 백조는 먹지 말자...

걸어다니다가 햇볕에 넘 지쳐서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바로 맥주를 들이켰다.
저어엉말 시원했다ㅜㅜ
그냥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
이후에는 주변에 큰 마트들 다니면서
편하게 입을 티셔츠가 있나 둘러봣지만
발견 실패..
그냥 다 명품이다.. 핫핫핫
가다가 햇볕이 너무 강해서
니트를 입고 나왓는데 열기를 견딜 수가 없었으
자라에서 제일 싼 티셔츠 하나 사서 갈아입고
비교적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확실히 산 아랫동네는 넘 더워~~
그렇게 오늘의 여행일기 끄읏

돌아오는 길에는 본 목적이었던 스위스 패스도 get!
반액카드는 Half Fare Swiss Pass,
스위스 패스 중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교통권이다.
말그대로 CHF120에 1년동안
버스, 기차표를 반액으로 구매 가능 !
여권 혹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하고,
증명사진도 있다면 제출해도 된다.
증명사진이 없을 경우는
스위스 핸드폰 번호로 링크를 보내줘서,
링크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끝 !
스위스패스 실물 카드는
스위스 내 실거주지에 일주일 내로 배송된다고 한댱
재밌었던 건 나는 아직 생일 전이라 만 24세,
만 24세까지는 1년 플랜 CHF120
생일이 지나서 구매했다면 CHF 185를 내야함ㅜㅜ
여행도..어릴 때 많이 다녀야하는구나,,,
스위스는 youth 기준이 만 24세까지라서
사야되는게 있으면 미리 계획을 짜야겠다.
그리고 꿀팁 ! 패스 구매 당일날 full charge로
기차표를 샀으면, 해당 일자 건은
half fare 요금으로 환불 받을 수 있었다 !
뜻하지 않은 환불에 넘 행복했었따ㅜㅜ!!
후후 재밋어 이런 갑작스런 여행
이제 맥북도 생겼겠다 주말마다 놀러다니면서
열심히 유튜브 편집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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